[서환] 달러-원, 연말 매수우위 장세에 1,460원대 유지
  • 일시 : 2024-12-26 13:27:26
  • [서환] 달러-원, 연말 매수우위 장세에 1,460원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연말 매수 우위 흐름을 이어가며 1,460원대를 유지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20원 오른 1,463.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1,465.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0원 하락한 1,455.20원에 개장한 후 결제수요 등이 우위를 보이면서 1,46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시장에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지지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연기됐지만 민주당은 그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논의하기로 한 '국정안정 협의체'도 이날 출범이 불확실해졌다.

    달러-엔 환율도 157엔대로 오르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좀처럼 하락하지 못했다.

    달러-원 1,460원대 부근에서 외환 당국 개입과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에 대한 경계가 있지만 환율 하락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 상황대로면 1,460원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점심시간이 잠깐 빠지더니 다시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원화 강세 갈 요인이 없다"며 "워낙 장이 얇고 시장을 되돌리는 분위기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08엔 상승한 157.3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4달러 하락한 1.039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73원에, 위안-원 환율은 200.2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04%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6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0위안대에서 소폭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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