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블랙스톤의 새로운 연말 문화…코미디 영상 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블랙스톤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풍자적인 코미디 연말 영상을 제작해 직원들을 즐겁게 했으나 이후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전통적인 연말 파티를 대신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Eras Tour)'를 따라해 대체 투자에 대한 노래를 부른 2023년 영상은 8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화제를 일으켰다. 이 영상은 데일리 메일이 '가장 민망한 기업 영상'으로 선정하면서 더욱 많은 주목을 끌었다.
올해 연말 비디오(https://www.youtube.com/watch?v=mfxLglSuWVc)에는 200명의 직원이 등장하는 등 과거에 비해 더 대규모로 진행됐다. 블랙스톤 임원들이 메타버스와 리얼리티 TV 스타로 등장하며 켄달 제너 등 유명인을 패러디하기도 한다. 또한. 캐롤과 춤을 결합하는 등 더 도발적이고 유머러스한 영상이 제작됐다.
영상 참여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으며 영상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을 유발하는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연도별 비디오에는 변화하는 시대와 회사의 문화가 반영됐는데, 2020년 팬데믹 당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원격 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강수지 기자)
◇ 세계 최고 부자들, 성탄절 휴가 어디서…요트 타고 카리브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사람들은 어느 곳에서 연말 휴가를 보낼까.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3일(현지시간) 선박 위치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억만장자들의 위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요트 '코루'와 익스피디어 회장인 배리 딜러의 요트 '에오스'는 현재 카리브해에 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의 배 '위스퍼'도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로 향하고 있다.
워너뮤직 소유주 렌 블라바트닉의 '오데사 2'는 카리브해의 작은 섬 안티구아에 정박해 있다.
억만장자 선주들이 승선하면 이 배들 중 몇 척은 카리브해 한가운데 자리 잡은 프랑스령 섬 세인트 바스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바스는 하루 숙박비가 5천 달러를 넘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풍요로운 자연 등을 자랑하며 부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지난해에도 베이조스와 그의 약혼녀 로렌 산체스, 마이클 조던 등이 세인트 바스에서 목격됐다.
좀 더 추운 겨울 날씨를 즐기고자 하는 슈퍼 리치들은 알프스로 향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카일리 제너와 리한나 등 유명인들이 알프스를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정윤교 기자)
◇ 전 세계 선거의 해, AI 가짜 이미지-음성 변조 만연
2024년 전 세계 약 80개 국가와 지역에서 국가 단위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상당수 국가에서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짜 이미지와 정치인의 음성을 변조한 가짜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최소 8개 국가 및 지역에서 가짜 게시물이 확인됐다.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는 9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스리랑카의 좌파 세력인 국민의 힘(NPP) 대선 후보인 디사나야카를 지지하며 "(그만이) 스리랑카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동영상이 퍼졌다.
팩트체크 기관인 '팩트크레센드'에 따르면, 자료로 사용된 것은 2017년에 공개된 트럼프의 인터뷰 영상으로 AI 음성 복제 기술을 이용해 목소리를 복제한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의 경우에도 중의원 선거를 앞둔 10월 중순, 유튜브에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특정 의원의 낙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AI를 이용해 기시다의 목소리를 학습해 본인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었다.
미국 대선에서도 AI가 생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게시해 선거전에 활용했으며, 지난 8월에는 자신의 X 계정에 해리스 부통령과 같은 인물이 소련 국기를 모방한 깃발이 걸린 행사장에서 연설대에 서 있는 이미지를 올린 바 있다.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이사오 에치젠 교수는 "동영상은 이미지보다 주목받기 쉽다"며 "동영상 생성 모델의 기술 발전으로 가짜 동영상이 정교해져 위협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시윤 기자)
◇ 中 장례업체, 영안실 10분 대기 이색면접
중국의 한 장례업체가 영안실 관리자 구인 광고를 내면서 지원자가 추운 영안실에서 10분간 머물러야 하는 이색 면접을 진행해 화재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북부 산둥성에 위치한 루산 신미크 유한공사가 최근 실시한 독특한 현장 시험을 소개했다.
이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에는 영안실 테스트, 인터뷰, 신원 조회, 건강 검진 및 6개월의 수습 기간 등의 단계를 거친다.
채용 공고에 올라온 직책의 월급은 2천200위안(약 44만원)이며 야간 근무에 대한 추가 수당을 포함하고 있다. 24시간 교대 근무가 가능하고 45세 미만의 남성 및 중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했다. 3년 계약직으로 지원자는 70위안(약 1만4천원)의 시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채용 경쟁률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례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장 테스트가 지원자의 심리적 회복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며 "시신 관리 및 화장 업무와 같은 직책은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 직원보다 높은 임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적인 심리 테스트를 하거나 인턴십 기간을 설정할 수는 있지만 면접 전에 이러한 유형의 현장 테스트는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지옌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장례서비스 시장은 2015년 1천695억위안(약 33조7천억원)에서 2022년 3천20억위안(약 60조원)으로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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