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한산한 장세…주가·국채 혼조, 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말 폐장까지 단 3거래일을 남겨두고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의 영향으로 이번 주는 거래일이 3.5일로 짧아지고 거래량도 대폭 줄어 시장 분위기가 한산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하는 듯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이 와중에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역대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 시총 4조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국채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7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유입되자 국채가격 하락에 제동이 걸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입찰 호조 영향에 4.60% 선 아래로 내려섰다. 달러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를 소화하며 고개를 높이던 달러는 미 국채 7년물 입찰 호조 영향에 미 국채 수익률이 뒷걸음질치자 오름폭을 축소했다. 유럽 주요 금융시장이 성탄절 다음날인 '박싱데이'를 맞아 대부분 휴장하면서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한때 4.6870%까지 올라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4.5% 후반대로 후퇴했다.
뉴욕 유가는 중국의 내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대비 1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22만3천명)를 밑돈 결과다.
다만 지난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91만명으로 전주대비 4만6천명 늘어나며 3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88만명)도 웃돌았다.
이같이 상반된 결과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아직 해고가 늘고 있지는 않지만, 한번 실업 상태가 되면 다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77포인트(0.07%) 상승한 43,325.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4%) 내린 6,037.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77포인트(0.05%) 밀린 20,020.3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장세는 예상보다 강했던 크리스마스 이브 실적이 차익 실현 욕구를 키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자산운용사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조기 폐장한 지난 24일, S&P500지수는 1.10% 오르며 크리스마스 이브 기준으로 1974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금주 들어 크리스마스 휴장 전까지 2거래일간 S&P500지수는 1.8%, 나스닥지수는 2.3%, 다우지수는 1% 각각 상승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키웠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한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다.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래 S&P500지수는 이 산타랠리 기간에 평균 1.3%의 수익률을 창출했다. 시장의 7거래일 평균 수익률 0.3%를 크게 앞선다.
하루 만에 시동이 꺼진 산타랠리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한 7종목 가운데 애플(0.32%↑)만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뒷걸음친 가운데 테슬라(1.76%↓)를 제외한 6종목의 등락폭은 1% 미만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0.21% 밀리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 전환했다.
애플 주가는 장중에 260.1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데 이어 최고 종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나흘 연속 신기록이다.
애플 시총 규모는 3조9천190억 달러까지 커지며 4조 달러를 목전에 두게 됐다.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이날 애플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LPL 파이낸셜은 "M7은 미국 대선 이후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20% 가량 상승했다"면서 "S&P500의 시가총액 가중지수와 동일 가중지수를 모두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7대 빅테크는 지난 11월 5일 이후 S&P500지수가 4.5% 이상 오르는데 85% 가량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명품 브랜드 코치 모기업 태피스트리 주가는 전장 대비 1.38% 높은 66.30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세웠다.
일본 자동차 2위 기업 혼다와 3위 닛산의 합병 논의가 본격화한 후 미국 증시에 상장된 혼다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4.11% 오르며 최근 5거래일 수익률은 20%를 넘어섰다. 2008년 12월에 수립한 최고의 주간 상승률(19%) 기록을 16년 만에 깨뜨렸다.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치 주가는 4.78%,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86%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 중심의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는 2.02% 상승했다.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매장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연말 대목에 미국내 45개 주 300여 매장으로 확대되면서 주가 8거래일 연속 내리막이었으나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반등을 시작, 이날은 2.17% 올랐다.
대표적인 밈(meme) 주식 게임스탑 주가는 5.94%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수익률은 97.90%로 높아졌다. '대장 개미'로 일컬어지는 개인 투자자 키스 길(SNS 활동명 : 포효하는 키티)이 크리스마스 아침에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아무 코멘트 없이 선물 사진 한 장을 올려 팔로어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영향으로 해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03%)·금융(0.21%)·헬스케어(0.16%)·산업재(0.06%)·부동산(0.14%)·테크놀로지(0.08%) 6개 종목이 오르고, 임의소비재(0.64%)·에너지(0.1%)·소재(0.18%)·통신서비스(0.36%)·유틸리티(0.27%) 5개 업종이 내렸다.
UBS 자산운용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이클 진은 "지금 증시는 (누적된 피로와 연말 휴가 시즌의 한적함 등으로 인해) 일년 중 가장 졸린 때"라며 "기관 투자자들은 거의 거래를 않고 있고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연말 장세가 새해 1~2월의 시장 향방을 시사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노동시장 악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5일~21일)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1천 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만의 최저치로,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22만3천 명)를 하회했다.
그러나 지난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191만 명으로 직전주 대비 4만6천 명 늘며 2021년 11월 이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88만 명)도 웃돌았다.
이같이 상반된 결과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아직 해고가 늘고 있지는 않지만, 한 번 실업 상태가 되면 다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12.8%, 동결 확률은 87.2%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집계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46포인트(3.22%) 높은 14.73을 나타냈다.
◇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보다 0.70bp 내린 4.5800%에 거래됐다. 뉴욕 채권시장은 전날은 성탄절을 맞아 휴장했고, 그 전날은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1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전 8시 30분 미국의 주간 실업지표가 발표된 직후에는 순간적으로 4.6870%까지 오르면서 지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로도 4.60% 선은 계속 웃돌다가 오후 장 들어 7년물 입찰 결과가 나오자 4.5% 후반대로 후퇴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340%로 같은 기간 0.4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0.20bp 높아진 4.7620%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한때 4.8190%까지 오르기도 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날의 24.9bp에서 24.6bp로 소폭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대비 1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22만3천명)를 밑돈 결과다.
다만 지난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91만명으로 전주대비 4만6천명 늘어나며 3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88만명)도 웃돌았다.
이같이 상반된 결과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아직 해고가 늘고 있지는 않지만, 한번 실업 상태가 되면 다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제퍼리스의 토머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별 회사에서는 개별적 해고가 있겠지만, 더 큰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 1시 조금 넘어서는 7년물 입찰 결과가 발표됐다.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이 역대 최고치로 급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40억달러 규모 7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4.532%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183%에 비해 34.9bp 높아진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76배로 전달 2.71배에 비해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63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 4.553%를 2.1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이날 격차는 평소보다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간접 낙찰률은 87.9%로 전달에 비해 23.8%포인트 급등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접 낙찰률은 2.9%로 전달보다 23.0%포인트 급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9.3%로 0.7%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됐다.
스파르탄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아마 10년물이 4.75%~5.0%로 가는 길 위에 있을 것"이라면서 "그 이유는 채권시장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는 반면 주식시장은 열광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은 내년 상반기로 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2분께 연준의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9.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965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7.226엔보다 0.739엔(0.470%)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은 전날은 성탄절을 맞아 휴장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후반 무렵 158엔을 살짝 넘어선 뒤 레벨을 낮췄다. 달러-엔이 158엔을 웃돈 것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200달러로, 전장 1.04045달러에 비해 0.00155달러(0.149%)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039달러 근처까지 밀린 뒤 오후 장으로 가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로-엔 환율은 164.62엔으로 전장 163.53엔에서 1.090엔(0.667%) 뛰어올랐다. 엔화의 두드러진 약세가 유로-엔 환율에도 반영되면서 한 달여 만에 164엔선을 넘어섰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25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연설에서 "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해야 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신호를 주지는 않았다.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108.088보다 0.026포인트(0.024%) 상승한 108.114를 나타냈다. 오전 장중 108.3선을 살짝 넘어선 뒤 레벨을 낮췄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대비 1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22만3천명)를 밑돈 결과다.
다만 지난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91만명으로 전주대비 4만6천명 늘어나며 3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88만명)도 웃돌았다.
이같이 상반된 결과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아직 해고가 늘고 있지는 않지만, 한번 실업 상태가 되면 다시 일자리를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이 가장 주목한 월간 고용보고서는 내달 10일 발표된다.
오후 들어 치러진 44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 7년물 입찰은 강력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 해외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이 역대 최고치로 급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BOJ가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론을 이어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와 BOJ 간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에 주목하는 분위기도 지속되고 있다.
후쿠오카금융그룹의 사사키 도루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엔화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2025년 말까지 달러에 대해 170엔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끝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27분께 연준의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87.2%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4.2%포인트 낮아졌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8달러(0.68%) 낮아진 배럴당 6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70달러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2달러(0.43%) 내린 배럴당 73.2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미국 주간 실업지표를 소화하면서 달러 강세가 심화하자 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오전 장 중반 무렵 70달러선이 무너지자 낙폭은 더 확대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조정 기준 21만9천명으로 전주대비 1천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만의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22만3천명)를 밑돈 결과다.
다만 지난 14일로 끝난 주까지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91만명으로 전주대비 4만6천명 늘어나며 3년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188만명)도 웃돌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주간 실업보험 데이터가 나오자 한때 108.3을 살짝 넘어선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달러인덱스의 절대 수준은 2년여만의 최고치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년에 사상 최대인 3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이틀 전 나온 가운데 이날은 지방정부 특별채권의 용처가 확대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지방정부 특별채권 관리 메커니즘 개선에 관한 의견'을 통해 "'네거티브 리스트'(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금지한 목록)에 들어가지 않은 프로젝트는 모두 특별채권 자금을 신청 가능하게 한다"고 명시했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중국의 내년 특별국채 발행 확대에 대해 "중국의 내년 경기 부양 계획에 대한 낙관론을 되살렸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가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의 타당성을 적정하게 높였다"고 말했다.
연말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평소에 비해 한산했다. 유럽 주요 금융시장은 성탄절 다음날인 '박싱데이'를 맞아 대부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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