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페깅(Pegging)
  • 일시 : 2024-12-27 07:30:01
  • [시사금융용어] 페깅(Pegging)



    ◆페깅(Pegging)은 가상화폐나 금융시장에서 특정 자산의 가치를 다른 자산에 고정하는 메커니즘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스테이블코인에서 사용된다. 특정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나 자산 가치와 연동돼 안정성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가상화폐 종류인 테더(USDT)나 USD코인은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발행자는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한다. 첫 번째는 준비금 기반 페깅이다. 코인의 가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당 법정화폐나 자산을 실제로 보유한다.

    두 번째는 알고리즘 기반 페깅이다. 스마트 계약을 통해 공급과 수요를 자동 조정해 가격을 일정 수준에 유지한다.

    페깅은 가상화폐의 높은 가격 변동성을 완화해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나 거래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준비금 부족, 알고리즘의 실패, 극단적인 시장 상황이나 투자자의 신뢰 부족 등으로 페깅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페깅이 실패하면 코인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페깅 메커니즘의 설계와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 (금융부 양용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