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은 BOJ 1월 인상 전망…시장이 주목한 포인트는
  • 일시 : 2024-12-27 08:06:07
  • 사라지지 않은 BOJ 1월 인상 전망…시장이 주목한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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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소극적인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나타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내년 1월 금리 인상 전망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18~19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 후 기자회견뿐만 아니라 25일 강연 때도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25일 강연에 대해 "강한 메시지는 없었고 금리 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환시 참가자들은 19일 기자회견 때와 달리 우에다 총재가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해석했다. 우에다 총재가 경제·물가 상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저금리를 유지하면 금융완화 정도가 과도해질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다.

    그는 물가 상승세가 가속화되면 "급속한 금리 인상을 촉발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금까지는 거의 들을 수 없었던 표현으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오해를 낳지 않으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오조라은행은 "1월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졌다"며 "19일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 색채가 강했던 것은 금리 인상이 과도하게 반영돼 가격이 급등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은 지역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 임금 인상 동향을 확인할 것이라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주목했다. 신문은 내년 1월 9일 예정된 지역본부장 회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공표되는 지역경제 보고서(사쿠라리포트)에 따라 조기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1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이전에 히미노 료조 부총재의 금융경제간담회 참여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문은 1월 회의 전에 총재나 부총재, 정책심의위원이 발언하는 것은 드물다고 말했다. 리소나홀딩스는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1월 금리 인상을 위한 포석을 마련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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