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27일 서울 외환시장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70원 부근에 저항력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국회에 보고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안이 표결을 앞두고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장 야간거래에 1,470원을 위협한 만큼 장 초반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70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의 유입 가능성도 있다. 연말까지 2거래일만 앞둔 만큼 연내 결산을 위한 물량은 이날 처리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고점을 연속 경신하면서 외환당국의 대응도 주목된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급등과 관련해 "한 방향으로의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46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4.80원) 대비 3.6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2.00~1,473.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특별한 저항 없이 달러-원 레벨이 오르고 있다. 국무총리 탄핵으로 정국 불안이 번지면서 외국인의 자금 이탈 우려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원화가 강세로 돌아설 만한 유인이 없고, 달러-원은 저항선이 마땅히 안 보인다. 다만 1,470원 근처에서 매도 물량과 레벨 부담이 얼마나 강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상 레인지: 1,465.00~1,473.00원
◇B은행 딜러
간밤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하진 않았다. 전장 연장거래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달러-원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순 있을 텐데 1,470원 선에선 저항이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465.00~1,472.00원
◇C은행 딜러
장중 국무총리 탄핵안 표결이 달러-원 재료로 어떻게 소화될지 지켜봐야 한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고, 환율이 1,450원 넘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어 국민연금의 환 헤지 가능성도 상단에 저항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예상 레인지: 1,462.00~1,473.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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