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혼란·환율 급등 속 코스피 2,400 붕괴 위험
  • 일시 : 2024-12-27 10:58:13
  • 정치 혼란·환율 급등 속 코스피 2,400 붕괴 위험

    장중 1% 넘게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을 둘러싼 혼란과 환율 급등 속에서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키웠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8포인트(1.14%) 내린 2,401.8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669.48로, 6.16포인트(0.91%) 하락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하락을 주도 중이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시작된 한 권한대행 체제가 멈춰지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최 부총리는 오전 10시 20분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국가적 비상 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며 "권한대행 체제에서 겨우 안정된 경제 시스템과 대외신인도가 또다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상 전쟁이라는 국가적인 비상시국에 국정 컨트롤타워의 부재는 달러-원 환율 급등에서 보듯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안보와 국민 경제, 국정의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달러-원 환율도 급등했다. 환율은 장중 13.40원(0.91%) 오른 1,478.20원 수준을 기록했다.

    최 부총리가 쏠림 현상이 과도할 경우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추세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달러당 1천500원 선을 넘을 경우 제2의 외환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한 권한대행 탄핵 소추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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