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韓대행 탄핵에 총결집…끝나지 않은 내란 경제 불확실성 키워"
  • 일시 : 2024-12-27 11:00:50
  • 이재명 "韓대행 탄핵에 총결집…끝나지 않은 내란 경제 불확실성 키워"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에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표는 27일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을 '내란대행'으로 지칭하면서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진압이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회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란 세력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 데 남용하고 있다"며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고, 국민의힘은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끝나지 않은 내란,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분명하다"며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 담화, 한덕수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에 폭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안정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 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면서 "내란 진압만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며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헌정질서, 민생경제, 국가신인도가 여전히 빨간불"이라며 "그러나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이다. 이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한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2.27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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