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긴급 진단] "내년 초까지 고환율…단기 상단 1,490원"
  • 일시 : 2024-12-27 11:49:57
  • [환율 긴급 진단] "내년 초까지 고환율…단기 상단 1,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높은 달러-원 환율 수준이 내년 초까지 유지고 단기 상단은 1,490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미니 인터뷰에서 환율 상승 배경으로 "지난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데다, 국내 정치적 이슈까지 겹치면서 원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측면에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가 맞물려 원화 펀더멘털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고 정치적 이슈 등 경제 외적 요인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는 내년 초 트럼프 정권이 공식 출범하기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수출이 계절적으로 연초에 둔화하는 경향이 있어 외환 수급 측면에서도 좋지 않다"며 "환율이 오를수록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달러 수요가 더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1월 환율 상단을 1,490원 선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1,500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워낙 크게 작용하고 외환당국도 상단 방어 의지를 강하게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모멘텀상 환율이 추가로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1,500원은 상당한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