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日 집값도 천정부지…도쿄 6구 21평 아파트 13억원
  • 일시 : 2024-12-27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日 집값도 천정부지…도쿄 6구 21평 아파트 13억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일본의 아파트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 일본 부동산데이터 기업 도쿄칸테이에 따르면 도쿄 지역 70㎡(약 21평) 규모 아파트 한 채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기준 8천531만 엔(약 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급등했다.

    도쿄의 중심부인 6구(치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신주쿠구, 분쿄구, 시부야구)의 아파트값은 더욱 가파르게 치솟았다.

    도쿄 6구의 70㎡(약 21평) 아파트값은 1년 만에 30% 뛰어올라 1억4천128만 엔(약 13억 원)에 달했다.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린 것은 해외 투자 자금이었다.

    세계 글로벌 도시에 비해 도쿄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데다 엔저 기조가 겹치면서 해외 자금이 도쿄 부동산으로 계속 유입됐다.

    도쿄칸테이의 수석연구원인 다카하시 마사노부는 "도쿄 도심에는 풍부한 투자 자금이 계속 유입됐고, 주변 지역은 실수요층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며 가격 상승세가 한계에 부딪혔다"며 "도쿄와 그 외 지역 간의 차이가 뚜렷한 한 해였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도쿄 아파트값이 너무 많이 오르면서 상승세도 둔화할 조짐이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윤교 기자)



    ◇ 英 의회 특위, 해외여행 지출 50% 급증

    영국 의회 하원의 특별위원회가 해외여행으로 전년보다 많은 돈을 썼다고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특위는 2023~2024년 회계연도에 해외 조사 명목으로 약 140만파운드를 지출했다. 전년에는 총 93만6천파운드였으니, 1년 새 50%가량이 급증한 것이다. 특위가 1년간 해외를 방문하는데 들인 비용이면 영국 연급 수급자 7천명 정도의 겨울 난방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위의 연간 해외여행은 48차례 진행됐다. 매체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들었던 예시로 특위가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9만파운드를 쓴 부분을 적었다. 이외 한국과 일본 등을 찾았을 때도 많은 돈이 나간 사례로 소개됐다.

    특위의 해외여행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항공편과 고급 호텔에 세금을 들이는 대신, 줌 회의나 전화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의원들이 국내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재헌 기자)



    ◇ 美 메가 밀리언즈, 크리스마스이브 앞두고 당첨금 10억弗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즈의 당첨금이 크리스마스이브 추첨을 앞두고 10억 달러(약 1조 4천500억 원)에 가까워졌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메가 밀리언즈는 최근 추첨에서 당첨자가 없었으며 연말 이전에 잭팟에 당첨될 경우 9억 7천만 달러를 수령하게 돼 올해 네 번째 '그랜드 프라이즈 당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현금 지급액으로는 4억 3천99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메가밀리언즈에서 발생한 세 번의 잭팟 당첨은 9월 중순, 6월 초, 3월 말에 일어났다. 각각 당첨금은 8억 1천 만 달러, 5억 5천200만 달러, 11억 2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의 복권 당첨금은 역대 최고 수준이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일한 복권이라고 메가 밀리언즈 측은 설명했다.

    메가 밀리언즈는 "이 달 누군가 6개의 숫자를 모두 맞출 경우 12월 역대 최대 상금이자 메가 밀리언즈 역사상 7번째로 큰 상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 日 내년 1~4월 가격 인상 식품 6천개 넘어

    일본에서 내년 1~4월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이 6천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민간조사회사 제국데이터뱅크가 일본 주요 식품업체 195곳의 발표를 정리한 데 따르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가격이 오를 예정인 식품은 6천121개로 집계됐다.

    4개월 연속 월 1천개를 넘는 것으로, 이 속도가 지속되면 내년 한 해 동안 가격이 인상되는 품목 수는 올해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시락용 냉동식품·통조림 등 '가공식품'이 2천121개로 약 30%를 차지했고, 캔맥주·커피 등 '주류와 음료'가 1천834개, 빵이 1천227개에 달했다.

    가격 인상 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가장 컸지만,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꼽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제국데이터뱅크는 "내년 봄에는 가격 인상이 일상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물류비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인상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싱가포르 온라인마켓서 벌레로 '사랑 주문 의식' 논란

    싱가포르의 온라인마켓에 등록된 '하드코어' 연애 의식 서비스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벌레를 통해 이별한 연인을 되찾는 의식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적 상점'을 표방하는 싱가포르 회사인 엘리먼트 무스티카가 이 서비스는 500싱가포르달러(약 54만원)의 가격으로 헤어진 연인을 되찾게 도와준다.

    태국 치앙마이 출신의 제임스라는 스승이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가진 그는 태국에서 '블러드웜(붉은 장구벌레) 의식'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수행자라며 자신의 혈통과 고대 문헌을 통해서만 전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별 상처를 치료하거나 새로운 연인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사진과 상대방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블러드웜 의식 효과가 발휘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이 회사는 서비스의 효능을 높이 평가하는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명성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에서는 연애 의식과 관련된 사기가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2022년 12월 상하이 경찰은 한 여성을 대상으로 '흑마술 재결합 의식'으로 총 1만3천위안(약 260만원)을 가로챈 10명을 체포했다.

    이러한 경고에도 중국 소셜미디어의 일부 사용자는 이러한 의식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엘리먼트 무스티카 목록에는 진짜와 가짜 의식을 구별하는 자세한 지침이 포함돼있다. 예컨대, 고객과 파트너의 이미지를 사용해 실제 의식을 수행한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의식을 통해 "내 연애 생활이 크게 개선됐다", "다른 여자와 헤어지고 나에게 돌아오기로 한 파트너의 결정에 도움이 됐다"는 등 고객들의 후기도 게재돼 있다.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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