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국정 혼란 최소화 무엇보다 중요…국정 안정에 최선"
  • 일시 : 2024-12-27 18:41:02
  • 최상목 "국정 혼란 최소화 무엇보다 중요…국정 안정에 최선"

    전군 경계태세 강화 지시…"주요국과 소통채널 유지해달라"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27 hih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것에 대해서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공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전 부처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지시도 시달했다.

    우선 안보 분야와 관련해선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에 추호의 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군 경계태세를 강화해달라"며 "모든 위기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명수 합참 의장에게는 "북한이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 시기로 판단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외교 분야의 경우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공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일본·중국 등 주요국과의 긴밀한 소통채널을 유지해달라"며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고 국가 간 교류·교역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임을 적극 알려달라"고 지시했다.

    치안·사회 질서와 관련해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혼란한 분위기를 틈타 범죄행위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치안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며 동시에 각종 재난·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 지자체와 함께 재난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권한대행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게 "겨울철 비상진료대책, 설 연휴 응급의료대책 등 비상진료체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 서비스 전달에 신경써달라"고 지시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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