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30일 서울 외환시장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정국 불안과 글로벌 달러 강세는 달러-원 상승 요인이다. 간밤 미국 장기 금리 상승세로 달러 인덱스는 108선을 웃돌았고,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이에 달러-원은 외국인의 코스피 매도에 따른 달러 매수세로 유입할 수 있다.
다만 올해 마지막 거래일로 수급 변수도 상존한다. 외환당국의 연말 종가 관리 및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가능성은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제한한다.
전장 당국의 개입 추정 물량에 1,480원대 레벨 부담도 작용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27일 밤 1,47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7.50원) 대비 7.0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70.00~1,485.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지난주에도 현물환 거래량이 적어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컸다. 전장 미국 10년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를 반영하면 1,470원대로 상승 출발할 수 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유입할 수 있다. 다만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물량이나 월말 네고 경계감은 상승 속도를 떨어뜨릴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470.00~1,485.00원
◇B은행 딜러
올해 마지막 거래일로 당국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는 정치적 불안 요소가 남아있지만, 연말 종가 관리 움직임에 상승세는 제한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470.00~1,480.00원
◇C증권사 딜러
연말 호가가 얇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장기 금리가 오른 점까지 원화에 부정적인 이슈가 계속 많다. 하지만 이번 달에만 원화가 5% 넘게 절하된 상황이다. 당국의 연말 종가 관리 및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정국 우려가 소화된다면 상승 압력은 경감될 수 있다. 다만 주요 통화가 함께 반등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470.00~1,4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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