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데이터가 보여주는 비행기 추락에도 살아남는 법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아제르바이잔 항공기의 최근 추락 사고에서 29명이 살아남은 사실은 비행기 사고에서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많은 의문을 낳았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사고가 비행기의 좌석 배치와 승무원의 빠른 대응이 생존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행기 사고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은 무엇일까.
우선 여러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 후방 좌석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2015년 타임 매거진의 분석에 따르면, 비행기의 후방 3분의 1구역은 치명적인 사고에서 69%의 생존율을 보였으며 중간 부분과 앞부분은 각각 56%와 49%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2012년 디스커버리 채널의 실험에서도 후방 좌석이 가장 적은 중력 충격을 받았는데 이는 충돌 시 앞쪽이 큰 충격을 흡수하면서 후방 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의미다.
둘째, 승무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아제르바이잔 항공 사고에서 승무원들은 사고 직전까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들의 헌신은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9년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알려진 항공 사고에서 조종사 '설리'는 비행기의 엔진 고장을 인식하고, 승객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즉시 허드슨강에 비행기를 착수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결론적으로, 비행기 사고에서의 생존 가능성은 좌석 위치뿐만 아니라 사고의 특성, 승무원의 대응, 그리고 비행기의 설계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비행기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꼽히며,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강수지 기자)
◇ 일본도 직장서 MZ 유출 심각…10곳 중 7곳 "30대 인력 부족"
일본 회사들도 MZ세대 인재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의 허리인 30대 인력이 부족하다고 보고한 회사는 10곳 중 7곳에 달했다.
27일 일본 주요 신문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회사에 30대 인력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7.3%는 '약간 부족하거나 상당히 부족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인력 부족은 근본적으로 일본의 인구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이다.
2003년 1천434만 명에 달했던 30대 노동인구는 2023년 1천193만 명으로 241만 명 줄어들었다.
이 기간 일본의 30대 노동인구 비율은 21.5%에서 17.2%로 급감했다.
여기에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이직이 잦아진 점도 직장의 30대 직원 부족을 야기했다.
일본 대형 취업 포털 마이나비에 따르면 30대 이직률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에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지난해 9.8%로 조사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30대가 일자리에서 사라지면서 20대의 이탈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정윤교 기자)
◇ 아마존 배송기사, 소포 80개 수풀에 버려…"스트레스 받아"
한 아마존 배송 기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매사추세츠의 한 숲이 우거진 지역에 약 80개의 소포를 버렸다고 미 경찰이 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레이크빌 경찰서는 경사 중 한 명이 일상적 순찰 도중 방치된 물품을 밝혔다고 전했다.
추가 조사 결과 숀 로버트 경사는 "아마존 패키지로 가득 찬 대형 토트백 세 개가 숲속에 몇 피트 떨어진 곳에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후 아마존 배송 기사가 경찰서를 방문해 "스트레스를 받아 토요일 오후 7시쯤 길가에 소포를 방치했다"고 신고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 소포는 매사추세츠 남동부 미들버러에 있는 아마존 물류 센터로 반환됐다.
레이크빌 경찰서장 매튜 퍼킨스는 "현재로서는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아마존의 인사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 최대 운수노조 팀스터 소속의 아마존 직원들은 "반복적인 법 준수 및 교섭 거부"를 이유로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아마존에 더 높은 임금, 더 나은 혜택 및 더 안전한 근무 조건을 위한 새로운 계약 협상을 요청했으나 회사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윤시윤 기자)
◇ 588달러 세금 체납으로 집 잃은 美 남성, 수년 만에 되찾아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한 남성이 588달러의 세금 체납으로 집을 잃은 지 수년 만에 소유권을 되찾았다.
27일(현지시간) ABC뉴스는 2018년부터 연체된 재산세 588달러를 납부하지 않아 거의 30년 동안 소유했던 주택의 소유권을 잃고 법적 분쟁에 휘말린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네브래스카 법에 따라 해당 주택은 개인 투자자에게 매각됐다. 이자 및 수수료와 함께 돈을 갚지 못하자 소유권은 투자자에게 넘어갔지만, 법적 분쟁이 진행되는 동안 이 남성은 집에 머물 수 있었다.
네브래스카주 대법원은 2022년 세금을 체납한 남성에게 패소 판결을 했지만, 1년 후 미국 대법원은 주 법원에 재검토를 명령했다. 결국 지난 8월 네브래스카 대법원은 이 남성의 기존 주택 소유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해당 남성의 변호사는 "이번 판결을 통해 주택 자산이 헌법에 의해 보호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노숙자가 될 위기에 처한 그를 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브래스카주는 2023년에 법을 개정해 주택 소유주가 미납 재산세로 인해 더 이상 자산을 잃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했다. (이윤구 기자)
◇ 사람 태우는 中 4족 로봇 주목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벤처기업인 유니트리가 만든 4족 로봇을 조명했다.
이 로봇은 'B2-W'로 불린다. 비보이와 같은 각종 고난도 중심 잡기 및 회전 동작은 물론 험난한 지형에서 성인 남성을 태우고 다닐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시연 영상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것이 현실인가 컴퓨터그래픽(CG)인가'라는 반응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누리꾼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
B2-W 개발 담당자는 매체에 "로봇을 통해 시설 검사 및 구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각종 로봇이 중국 경찰 등과 협력해 다양한 공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많은 로봇의 기능이 중국 사회 전반에 응용되고, 빠르게 퍼질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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