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니마켓 유동성 압박 사그라드나…역레포 줄고 SOFR도 꺾여
  • 일시 : 2024-12-31 04:34:38
  • 美 머니마켓 유동성 압박 사그라드나…역레포 줄고 SOFR도 꺾여

    뉴욕 연은 SRF, 오전·오후 모두 응찰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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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의 연말 유동성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잇달아 나타났다.

    최근 급증세를 보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역레포 잔액이 줄어든 한편으로 연말을 맞아 하루 두 번으로 확대된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입찰에는 수요가 전혀 답지하지 않았다.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급등세가 일단 멈췄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57개 기관이 참여해 총 2천607억4천300만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전장대비 약 8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역레포 잔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일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연말을 맞아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행태를 보이면서 앞서 역레포 잔액은 지난 27일까지 4거래일 동안 거의 세배 수준으로 급증한 바 있다.(지난 28일 송고된 '연준 역레포, 연말 맞아 급증세 지속…SOFR 연일 급등' 기사 참고)

    뉴욕 연은이 이날 오전과 오후 별도로 실시한 SRF 입찰은 모두 응찰액이 '제로'로 집계됐다.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SRF는 이번 주에 한해 오전 입찰이 추가됐으나 자금을 받아간 곳이 전혀 없었다는 얘기다.

    SRF는 평소 이용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지난 3분기 말에는 돌연 급증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끈 바 있다.(지난 10월 1일 송고된 '[글로벌차트] 이런 적 없었는데…연준 SRF, 분기 말 맞아 급증'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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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FR은 가장 최근 데이터인 지난 27일 기준으로 전날대비 7bp 낮아진 4.46%로 집계됐다. 직전 이틀 동안 22bp 뛰어오른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다만 연말 유동성 압박 징후가 나타나기 전 레벨(4.30~4.31%)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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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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