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연말 리밸런싱에 달러 매수…DXY '108' 지지
  • 일시 : 2024-12-31 06:49:46
  • [뉴욕환시] 연말 리밸런싱에 달러 매수…DXY '108' 지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연말을 앞둔 자산 리밸런싱 여파에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108.090으로 전장(108.015)보다 0.075포인트(0.07%) 상승했다.

    DXY는 뉴욕 오전 후반께 108.325까지 오르며 2년여 만의 최고치 부근까지 올라갔다. 최근 고점은 지난 20일 장중 기록된 108.54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별다른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연말을 맞아 자산 재분배가 이뤄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모넥스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연말 자산 리밸런싱이 달러 매수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입장 전환 속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달러를 계속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앞서 일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폭을 기존 100bp에서 50bp로 축소한 바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6.826엔으로 전장대비 1.09엔(0.690%) 굴러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가파른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도 감지되고 있다.

    씨티 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올해 대부분 기간 목표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가 더 약세를 보일 경우 물가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 딜러들은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경우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지난 27일 엔화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과도한 통화 움직임에 대해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270달러(0.259%) 내려간 1.0399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뉴욕 거래가 본격화하자 파운드 등과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엔 환율은 1.590엔(0.965%) 떨어진 163.11엔,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337달러(0.268%) 하락한 1.25461달러로 끝났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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