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 1.9%↑…연간 2.3% 상승·4년 만 최저
  • 일시 : 2024-12-31 08:00:00
  • 12월 소비자물가 1.9%↑…연간 2.3% 상승·4년 만 최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1.9%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갔지만, 전월(1.5%)보다 상승 폭은 커졌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이기도 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12월 물가가 평균 1.7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1.8%였다. 전월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1.8%로 전월과 같았다.

    생활물가지수는 2.2% 올라 전월보다 0.6%p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는 2.9% 오르면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2.5%p 확대됐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2.6% 상승했다. 농산물의 상승 폭도 2.6%였다.

    특히 채소류는 10.7% 올라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공업제품은 1.4% 올랐고, 전기·가스·수도는 3.0% 상승했다.

    공업제품 중에서 석유류와 가공식품은 각각 1.0%, 2.0%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2.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은 각각 1.0%, 2.9%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과 외식 제외 상승률은 각각 2.9%, 2.8%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는 개인서비스가 0.96%p 기여했다. 외식과 외식 제외 기여도는 각각 0.42%p, 0.55%p였다.

    농산물의 기여도는 0.11%p에 그쳤다. 석유류의 기여도 역시 0.04%p로 크지 않았다.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3%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0.5%)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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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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