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미 무역비중 저하…트럼프 관세 대비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수출입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올해 1~11월 중국 무역총액(달러 표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1.2%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액은 2001년 대비 4.6%포인트 낮아졌다.
신문은 지난 2018~2019년 미국과 무역전쟁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이 단계적으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트럼프 관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해왔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취임 첫날인 내년 1월 20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60%의 관세가 붙으면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기존 4.7%에서 3.4%로 대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해도 성장률이 3%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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