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崔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안돼…쌍특검법 거부권 요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입장은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며 "소추와 재판이 분리돼야 하고, 권한대행은 적극적인 현상 변경이 아니라 현상 유지적인 조치만 취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면 안 된다는 당 입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정부에 내란·김건희특검법 등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쌍특검은 위헌요소가 농후하다. 특히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은 하나밖에 없고 15개 의혹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전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모든 사건을 수사하겠다는 것으로 수사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야당이 추천하는 야당 특검이므로 두 특검 모두에 대해 저희 당은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정부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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