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崔대행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정부가 맨앞에서 뛸 것"
  • 일시 : 2024-12-31 16:00:02
  • [신년사] 崔대행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정부가 맨앞에서 뛸 것"

    "정부 믿고 일상생활·경제활동 매진해달라…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위원들이 3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4.12.31 hih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31일 신년사에서 "정부가 맨 앞에서 뛰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는 푸른 뱀의 해"라며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매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새해를 사흘 앞두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의 뜻을 전해 올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내 정치적 상황이 불확실성을 더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 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외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한편 금융,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기관 간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가 국민 곁에 있다고 국민들이 실감하실 수 있도록 각종 예산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며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시에 지원해 내수를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현재 우리 군은 철통 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 우방국과의 연대를 흔들림 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의료 공백을 방지할 것"이라며 "딥페이크나 전세사기처럼 선량한 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각종 안전사고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며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층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대해 현명한 해답을 찾아낼 것"이라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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