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DXY 108 지지…신중한 연준ㆍ트럼프發 인플레 우려
  • 일시 : 2024-12-31 23:59:24
  • 미 달러화, DXY 108 지지…신중한 연준ㆍ트럼프發 인플레 우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37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8.250으로 나타났다.

    전장 종가(108.090)와 비교하면 0.160포인트(0.16%)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108선을 지지받는 모습이다.

    이는 내년에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주요국 간의 금리 격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내년에 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2번으로 기존 4번에서 절반으로 줄였다.

    내년 1월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교역국을 상대로 대규모 관세 부과를 밝힌 바 있다.

    미쓰비시UFG은행의 리 하드먼 수석 통화 분석가는 "미국 국채 수익률은 관세 인상, 이민정책 강화, 느슨한 재정 정책 유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의제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을 반영해 더 높게 조정됐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화도 1.03854달러로 지난 11월에 기록한 2년 이내 최저치인 1.03315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 둔화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더욱 빠른 속도로 내릴 수 있다는 예측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30엔 오른 156.8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달러 강세에 소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BOJ의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0%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하드먼 분석가는 "BOJ는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에 대해 신중함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00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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