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사태' 권도형 신병, '몬테네그로→미국' 인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됐다.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3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테라폼 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권 씨를 포트고리차 공항에서 미국의 법집행관과 연방수사국(FBI)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권 씨를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를 한다는 명령에 서명했다.
권 씨가 미국으로 인도된 것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체포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권 씨는 그간 미국에 비해 처벌이 약한 한국으로 송환을 주장해 법적 다툼을 벌였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경제사범은 최고 형량이 약 40년의 징역형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징역 100년 이상도 가능하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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