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인덱스가 108 중반대까지 오르는 등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원화 약세 분위기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달 월말 네고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지 않은 만큼 연초 이월네고가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고 딜러들은 평가했다. 네고물량에 따라 환율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31일 밤 한때 108.581까지 고점을 높였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이 4.6%를 재돌파하는 등 국채수익률 상승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아시아 장 초반 달러 인덱스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각) 밤 1,475.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2.50원) 대비 4.8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8~1,480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전거래일 마감 때 환율이 계속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개장가는 조금 높아질 것 같다. 또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달러 인덱스가 올라갔던 점들을 봐서는 환율도 올라가는 방향을 예상한다.
다만 연초라서 시장 참여자들도 방향성을 확실하게 잡고 거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급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68.00~1,478.00원
◇ B은행 딜러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일부 반납하고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전일대비 많이 오르고 유로화는 크게 내렸다. 저가매수가 탄탄하게 나오는 등 달러 강세가 기본적으로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상승 쪽으로 보고 있는데 네고물량이 생각보다 안 나온 것 같아서 이월된 물량이 있으면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70.00~1,480.00원
◇ C증권사 딜러
달러 인덱스가 108 중반대까지 올라와서 원화도 계속 약세 압력을 받고 있고, 불안 요소도 여전하다. 당국 경계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구두 개입성이나 미세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당국 개입으로 원화만 홀로 내리기는 어렵다.
예상 레인지 : 1,468.00~1,478.00원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