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500원까지 오를 수도…1분기 평균 1,440원
  • 일시 : 2025-01-02 09:09:39
  • 달러-원 1,500원까지 오를 수도…1분기 평균 1,440원

    한국투자증권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새해에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에는 대내외 불안 요인이 점차 완화되면서 달러-원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환율 전망 업데이트: 산적한 대내외 약세 재료' 보고서에서 "1월에는 강달러 압력 재확대와 정국 불안,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달러-원이 당분간 1,40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의미한 다음 상단은 빅피겨인 1,500원"이라며 1분기 평균 달러-원 전망을 1,44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투증권은 1분기에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까지 정국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모멘텀 둔화와 내수 회복 지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등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적으로는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강달러 압력을 재부상시킬 것으로 봤다.

    다만 "대내외 원화 약세 재료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달러-원 '상고하저' 방향성은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원화 가치도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투증권은 "트럼프 2기 시작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동결 전망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정치 및 경기 불안이 완화되면 하반기에는 환율이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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