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연금 환헤지, 경제정책·정치 분리로 환율 안정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외환당국은 지난해 12월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새해에는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유입, 경제 정책과 정치적 프로세스 분리로 달러-원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2일 한국은행 고위 당국자는 "12월 중 환율이 큰 폭 상승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국민연금의 환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원 환율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경제 문제를 초당적 이슈(bipartisan issue)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정책이 정치적 프로세스와 분리돼 실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의장 주재로 여당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대표가 만남을 갖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가운데 대통령 권한 대행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