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00원 가도 안착 가능성 낮아…韓경제 기초여건 괴리"
  • 일시 : 2025-01-02 13:59:22
  • "환율 1,500원 가도 안착 가능성 낮아…韓경제 기초여건 괴리"

    유진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우리나라 경제 기초여건과 달러-원 환율이 괴리된 움직임을 보여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으로 오르더라도 안착할 가능성은 낮다고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상무)은 2일 보고서에서 "원화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을 제외하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다"면서도 "교역조건 등 경제 기초 여건들과 환율 간의 괴리가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22%)과 경상 흑자를 보면 외환위기는 아니다"며 "달러-원 환율 1,500원대가 불가능하지 않지만 당장 안착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허 팀장은 "현재 원화 가치와 국내 주가 하락은 점차 과도한 영역 권에 진입하고 있다"며 "교역 조건만으로 보면 현재 원화 가치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해외투자 중심의 유출 우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원화 강세 반전 요인이 뚜렷하지 않아도 지금처럼 교역 조건과 달러-원 간의 괴리가 계속 벌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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