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위안화 약세 저지 노력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외환당국이 가파른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일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5위안(0.01%) 내린 7.1879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지난 31일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당국은 오히려 기준환율을 절상 고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OCBC의 크리스토퍼 웡 전략가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웡 전략가는 당국이 위안화 관리를 위해 기준환율과 역외자금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월가 은행들은 대체로 올해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5위안으로 계속 하락(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20% 하락한 7.3206위안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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