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S&P 제조업 PMI 49.4…생산량 감축 가파르고 재고도↓
  • 일시 : 2025-01-03 00:52:55
  • 美 12월 S&P 제조업 PMI 49.4…생산량 감축 가파르고 재고도↓

    제조업 생산량 18개월 만에 최대 낙폭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은 생산량과 재고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들은 차기 정부의 감세와 관세 정책으로 올해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일(현지시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8.3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달 중순에 나온 속보치인 48.3보다도 개선됐다.

    지난 11월의 49.7과 비교하면 다소 위축됐다.

    속보치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뜯어보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다.

    제조업 부문의 건전성은 6개월 연속 악화하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은 5개월 연속 감소세다. 12월의 위축 폭은 1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신규 사업은 12월에 들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신규 주문이 감소는 새로운 정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월에 미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잠시 주문을 '정지'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수출 부문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신규 주문 감소에도 직원 수는 증가했다.

    완제품 재고 감소는 6개월 만에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는 대체로 차기 행정부가 수요 여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조업체들은 내년에 생산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리스 윌리엄스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공장이 2024년 힘겹게 마무리했다"면서 "12월의 실망스러운 신규 주문 유입 속 생산량 감산율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새해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 행정부가 규제를 줄이며 관세를 통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S&P 글로벌 자료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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