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470원 부근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는 강해졌다. 긍정적인 미국의 고용 지표와 유로 지역 경기 부진 우려에 달러 인덱스는 109선으로 올랐다.
다만 달러-원은 외환당국 경계감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방 압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예정돼있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 가결 이후 이미 직무가 정지된 상태로 가격에는 선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매주 직접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해 시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뉴욕시간대 1,468.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6.60원) 대비 2.90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5~1,475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날 런던장부터 글로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다만 달러-원은 대내 이슈가 해소되고 있다. 당국 경계감인지 매도 물량이 많았기에 아래로 5원 정도는 열어두고 봐야 한다. 외국인의 증시 이탈이 계속되고 해외투자 수요가 있어 이월네고가 눈에 띄진 않는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65.00~1,475.00원
◇ B은행 딜러
미국의 경기 호조가 재부각됐으나 국민연금의 환헤지와 외환당국 경계감이 있기에 달러-원이 쉽사리 올라가기 어려울 수 있다. 전일도 개장부터 당국의 스무딩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1,470원 전후 막힌 장세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65.00~1,475.00원
◇ C은행 딜러
전일과 비슷한 레인지를 예상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가 강해졌지만 외환당국의 의중이 강해보인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F4 회의 주재를 지속하고 있고 시장 안정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은 달러-원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가결로 이미 직무 정지가 되었고 시장에도 상당부분 선반영됐다.
예상 레인지 : 1,465.00~1,47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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