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무역전쟁 우려 고조에 하락…선전 2.65%↓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3일 중국 증시는 트럼프발 무역전쟁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1.13포인트(1.57%) 하락한 3,211.43에, 선전종합지수는 50.58포인트(2.65%) 내린 1,856.46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는 3거래일째, 선전지수는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20일로 점차 다가오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모든 수입품에 10~20%, 중국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고, 당선 이후에는 취임 당일 중국에 10%의 관세를 더 매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충격파가 예견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경제를 부양할만한 구체적인 조치를 꺼내지 않아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올해 소비·투자를 키우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초장기 국채를 통한 자금 조달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민은행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행 1.5% 수준인 정책금리를 올해 적절한 시기에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중국 증시는 점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 증시에서 소비자 서비스, 복합 소매, 레저용 제품이 크게 하락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식품과 식료품 소매, 해운, 전문 소매 업종이 급락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거래를 통해 193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만기 도래 물량은 1천78억위안으로, 885억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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