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금리 인하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일(현지시간)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저녁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지난달 27일 열린 작년 4분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조치가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주재한 이 회의에서는 "통화정책 조정의 강도를 높이고 정책의 전망성과 목적성, 유효성을 제고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인민은행은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불충분한 내수, 많은 감춰진 위험 등의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경기대응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통화정책 수단을 풍부하게 하고 개선하며, 국채 매매를 실시하고, 장기 수익률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이 사상 최저치인 1.6%대까지 내려오는 등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앞서 역내 달러-위안(CNY) 환율은 당국의 방어 속에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해온 7.3위안 선을 상향 돌파하며 위안화의 추가 약세가 용인될 수 있다는 관측을 자극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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