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채용시장 '봄바람'…인재 확보전 본격화
  • 일시 : 2025-01-06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월가 채용시장 '봄바람'…인재 확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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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월가의 헤드헌터들은 2025년 채용시장이 매우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자이스 파트너스의 케빈 마호니 매니징 파트너는 "채용 규모가 60~70% 증가할 것"이라며 "2025년은 채용 면에서 매우 활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금리 인하와 억눌린 수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바클레이스의 로버트 스토우 아메리카 주식자본시장 대표는 "2025년 미국 기업공개(IPO) 규모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2024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할 만한 채용 트렌드는 기술·미디어·통신(TMT) 부문이다. 프로스펙트 록의 메리디스 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기술과 구조조정 부문 뱅커들의 연봉 불만족도가 가장 높다"며 "이직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여러 금융사가 TMT 부문 강화에 나섰다.

    바클레이스는 모건스탠리에서 롭 패터슨을 영입해 데이터·정보 플랫폼 커버리지를 맡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출신의 데이비드 킹을 글로벌 기술 M&A 대표로 선임했다.

    대형 은행들의 채용도 활발하다. JP모건체이스는 딜 플로우가 늘어나면서 주니어 투자은행가 채용에 적극 나섰고, 골드만삭스도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에서 애널리스트와 어소시에이트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 월가 은행의 매니징 디렉터는 "2025년 업무량이 2021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중간급 인력 보강이 필요하지만, 우수한 인재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 中 지방정부, 재정난에 영공 사용권 경매까지

    중국 지방정부가 토지 사용권 수입 급감에 따른 재정난에 허덕이면서 지역 영공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까지 판매하려는 시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 위치한 핑인현은 작년 11월 말 지역 영공에서 30년간 드론, 비행 훈련 및 기타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경매에 부쳤다.

    이에 산둥 진위 일반항공은 9억2천400만 위안(약 1천853억원)에 낙찰받았다.

    중국 전역의 지방정부가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인구 33만명의 소도시인 핑안현의 이러한 방안은 화제를 모았다.

    중국의 지방정부는 그동안 국유지에 대한 사용권을 개발업자에 판매하면서 재정을 확충했다.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자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토지 수요가 급감하자 핑인현은 드론과 플라잉 택시 등 이른바 저고도 경제에 눈을 돌렸다.

    다만, 작년 12월 중순 핑인 당국은 경매를 완전히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고도가 300m 이하인 대부분의 영공은 중국 민용항공국의 통제를 받지 않아 핑인현의 영공 사용권 판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윤구 기자)



    ◇ 中, 영화라는 작은 사치도 부담스럽나

    중국 영화 뉴스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425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 급락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이 축소됐다.

    중국에서는 코미디 영화가 흥행 성적이 좋은 편이다. 연간 박스오피스 수입의 36%가량을 이 부문이 차지하는 실정이다. 작년에는 '욜로(YOLO)'가 최고 흥행작이었다.

    미국 유력 언론인 CNN은 "영화관에 가는 것은 작은 사치품을 지출한다는 의미가 있어 경기침체기에도 박스오피스가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편"이라며 "중국은 오랫동안 유지된 이 이론에 대한 반대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작년 박스오피스 수입은 전년 대비 3% 줄었다. 중국의 관객 감소세가 주요국 대비 뚜렷한 셈이다. 중국 당국은 영화 관람을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영화 제작도 줄어드는 추세로 전해진다. 작년에 만들어진 영화가 612편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792편이었다. 이외 중국은 부동산 위기 및 과다 부채, 청년실업률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이재헌 기자)



    ◇ 가라앉는 마이애미 호화 건물…전세계 해안가 지역에 경고

    미국 마이애미의 배리어 아일랜드에 있는 호화 건물들이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및 우주과학(Earth and Space Science)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원들은 2016~2023년 사이 마이애미 배리어 아일랜드 해안을 따라 위치한 35개의 럭셔리 빌딩들이 각각 2~8cm 가라앉은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 지역의 침하가 인근 공사들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로 인한 진동이 발생하면서 이 지역의 모래 입자들이 석회층으로 형성된 중간 지반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지반이 침하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들은 또 이 같은 지반 침하와 해수면 상승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최대 51만8천 명의 미국인이 홍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최대 1천9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버지니아 공대의 메누셰르 쉬르자에이 교수는 "마이애미에서 일어나고 있는 침강 현상은 우리가 보는 거의 모든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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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포장 브로콜리,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에 폐기 권고

    미국 20개 주에 판매된 포장 브로콜리가 리스테리아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폐기 권고가 내려졌다.

    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발표한 공지에 따르면 브라가 프레시(Braga Fresh)는 씻어서 바로 섭취할 수 있는 12온스 마켓사이드 브로콜리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이 회사는 오염 가능성이 있는 브로콜리에 대해 "유통기한이 지나 더 이상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지만, 소비자가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냉동 보관했을 수 있다"며 폐기하길 권고했다.

    해당 제품은 월마트에서 판매됐으며 유통 기한은 2024년 12월 10일까지다.

    FDA 권고문에 따르면 리스테리아는 "어린아이, 허약하거나 노약자, 면역 체계가 약한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산부에게는 유산과 사산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은 텍사스 보건복지부가 텍사스의 한 매장에서 무작위로 샘플을 수집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발견됐다.

    현재까지 이 제품과 관련된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FDA는 밝혔다. (윤시윤 기자)



    ◇ 日 연하장 역대 최저…이용자 감소에 가격 인상 겹쳐

    신년을 맞이해 일본에서 연하장 배달이 시작된 가운데, 이용자 감소와 가격 인상으로 규모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도쿄 신주쿠구의 신주쿠우체국은 지난 1월1일 오전 8시에 연하장 배달 출발식을 열었다.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총무상은 "우편을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연하장은 일본의 자랑스러운 문화"라고 말했다. 메이지 시대 유니폼을 재현한 의상을 입은 직원들이 차례로 배달을 시작했다.

    다만 연하장 이용자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우편요금도 인상돼 새해 첫날 일본 전국에서 배달되는 연하장은 약 4억9천100만장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가능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NHK는 인력 부족과 물류비 상승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용자 발굴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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