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안화·엔화 살피며 레인지 장세…2.30원↑
  • 일시 : 2025-01-06 13:38:26
  • [서환] 위안화·엔화 살피며 레인지 장세…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로 레벨을 낮춘 후 지지됐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2.30원 오른 1,470.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70.00원에 상승 개장한 후에 한 때 1,475.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점차 반락했다.

    오전에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고시환율을 7.1876위안으로 절상 고시하면서 위안화 약세 우려는 약간 해소됐다.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1,470원대 중후반에서 막히는 양상이다.

    외환당국 매도 개입과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달러 롱포지션이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저점을 1,468.60원까지 낮췄으나 약간 반등했다.

    달러 인덱스는 108.86대에서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약간 돌아섰다.

    오후에는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처음이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신년인사에서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통화정책 룸이 없고,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의사결정 여지가 적어진다"며 "이 모든 게 다 맞물려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룸을 드리기 위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뢰를 줘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7.83엔까지 오른 후 상승폭이 제한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날 "올해도 경제와 물가 상황이 계속 개선된다면 정책금리를 올리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1,470원대에 걸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특별한 이슈는 없고 레인지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인민은행(PBOC) 고시 환율 발표 이후 위안화 약세가 있기는 했지만 약간 되돌림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러-원 하방은 좀 막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37엔 오른 157.7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8달러 오른 1.0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41원을, 위안-원 환율은 199.9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6%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7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5위안대에서 0.004위안 정도 하락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