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의장직 사임…이사는 유지
  • 일시 : 2025-01-07 01:37:38
  • 연준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의장직 사임…이사는 유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의장이 사임했다.

    연준은 6일(현지시간) 바 부의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는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금융감독 부의장직만 내려놓는 것이다.

    바는 그간 금융감독 부의장으로 재임하면서 금융 회사의 감독 및 규제를 담당했다.

    바는 성명에서 "연준의 감독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동료와 협력해 미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강점을 유지해 미국 가정과 기업의 요구에 충족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했다.

    이번 사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가 은행에 더 우호적인 인물을 금융감독 부의장직에 앉히려고 한다는 추정이 나왔다.

    바는 그간 은행들과 미래 손실을 고려해 더욱 큰 충당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새로운 자본 규정을 두고서 충돌해왔다.

    은행권은 규제당국의 제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이러한 반발에 규제당국은 지난해 9월 충당금 완화를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아예 폐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준은 이날 "금융감독 부의장 후임지가 확정될 때까지 주요 규칙 제정을 맡을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 자료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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