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제 최고 리스크는 윤석열…외인, 계엄 후 국채 18조 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한국 경제 최대 리스크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하고 신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 최고의 리스크는 윤석열"이라며 "12·3 비상계엄 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윤석열을 한국 GDP(국내총생산) 킬러라고 하면서 집권 기간을 잃어버린 31개월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계엄 후 외국 투자자들이 내다 판 우리나라 국채가 18조원을 넘어섰다"며 "윤석열에 대한 체포 실패에 외신들은 충격적이다, 정치 위기를 더 심화시키는 이례적인 전개다, 한국 정치와 사법의 기능 부전이 내정과 외교에 줄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다는 등의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의 대외신인도에 있어서도 IMF 외환위기급 악몽이 재현될지 모른다"며 "당시 하락한 국가 신용등급을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만 14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어 내수 부진과 고물가 등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그는 "내수가 얼어붙었다. 사라진 연말 특수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직격탄을 맞았다"며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오르고, 생필품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라면서 "설을 앞두고 배추 한 포기가 5천원을 넘었고 무는 전년보다 77.42%나 뛰는 등 치솟는 채소, 과일값도 서민 경제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체포가 가장 확실한 대내외적 불확실성 해소다. 방치할수록 우리 경제의 앞날은 어두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내란 사태를 방치하면서 경제를 회복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결단해야 한다. 체포부터 즉각 협조하라"고 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체포영장을 다시 청구하고 재집행에 나서는데, 경호처에 협조를 지시하고 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자에 대한 처벌을 천명하라"며 "내란 청구서가 경제 파탄으로 돌아오는 일은 결단코 막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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