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금 환헤지 추정에 1,450원선 무너져…한때 1,449.70원(상보)
장중 저점 1,449.70원…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올해 들어 처음 1,450원선 밑으로 급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장대비 19.70원 급락한 1,45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60.30원에 하락 출발한 후 차츰 하락해 1,450원선이 무너졌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한때 1,449.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올해 최저치로, 달러화가 장중 1,450원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화는 트럼프 관세 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불거진 데 이어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보도에 트럼프 측이 가짜뉴스라고 해명했지만 시장은 무역전쟁의 여파가 이전보다 약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 환헤지가 유입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하락폭을 유지했다. 이는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와 합쳐지면서 달러화 하락폭을 키웠다.
국민연금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환헤지를 위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예상돼 왔다.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 점도 달러화 하락에 한 몫했다.
코스피가 0.5%로 상승폭을 약간 줄였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말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에 원화가 약세를 보였던 부분이 일정 부분 과도했다는 인식도 달러화 하락에 힘을 실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달러를 많이 파는 거 같은데 트럼프 관련 관세 이슈가 있었고, 헤지 관련 물량도 나온 듯하다"며 "일단 코스피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고, 통화선물 쪽 외국인도 순매도가 많아 스팟, 선물 쪽은 매도 우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44엔 오른 158.0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오른 1.0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78원을, 위안-원 환율은 198.05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위안대로 0.0006위안 정도 레벨을 낮췄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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