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권한대행 '보좌 TF' 가동 준비…대외 메시지 관리 역점
  • 일시 : 2025-01-07 14:50:15
  • 崔권한대행 '보좌 TF' 가동 준비…대외 메시지 관리 역점

    기재부 본부 대기인력 투입…정무·공보 기능 강화

    훈령 제정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1인 4역'을 맡고 있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보좌하기 위해 정무·공보 기능을 강화한 전담조직(TF)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담조직은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외 메지지 관리에 역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7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 권한대행을 전담해서 보좌할 TF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직무대행·경제부총리에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 1인 4역을 맡다 보니 전담 보좌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경제 분야에 집중해온 기존 기재부 조직 체계로는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 권한대행은 매일 아침 국무조정실과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국정 현안을 보고받고 있지만 관계기관과의 업무 협조·조율에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 TF를 통해 강화하려고 하는 기능은 정무·공보·의전 등이다.

    특히 조직의 체계가 갖춰지면 대외 메시지 관리 업무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대통령 권한대행의 메시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보좌 전담조직이 메시지 관리 업무도 주도적으로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TF는 정책보좌 역할을 맡고 있는 국장 1명과 팀장 2명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에는 외부 파견·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국장급 2명과 과장급 1명이 가세했다.

    이들은 외교·안보와 공보 업무를 담당하며 부총리비서실과 대변인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재부는 본연의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본부 대기 인력을 중심으로 TF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다만, 보좌 TF는 한시적으로 꾸려지는 조직인 점을 고려해 규모를 무리하게 확대하진 않을 방침이다.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훈령 제정도 검토한다.

    부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조직 운영에 대한 최소한의 규정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보좌 TF는 정식 조직이 아닌 한시 조직의 형태가 될 것"이라며 "운영 방향 등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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