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탄탄한 美고용ㆍ서비스업에 달러 3일만에 반등
  • 일시 : 2025-01-08 06:28:04
  • [뉴욕환시] 탄탄한 美고용ㆍ서비스업에 달러 3일만에 반등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6400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탄탄한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추가 금리 인하가 더욱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 지표 속 가격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75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7.615엔보다 0.260엔(0.165%)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8.398엔까지 치솟았지만, 이후에는 내림세를 탔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전날 달러-엔 환율에 대해 구두 개입에 나섰다.

    가토 재무상은 "최근 외환시장은 일방적이고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며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전장(1.03895달러)보다 0.00455달러(0.44%) 하락한 1.03440달러로 나타났다.

    유로존 12월 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의 시장 전망치(2.4%)에 부합했다. 기대에 부합하면서 외환시장은 물론, 독일 국채(분트) 등 채권시장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화 약세에 따라 0.43엔(0.26%) 내려간 163.30엔이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375달러(0.30%) 하락한 1.24805달러였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0.389포인트(0.36%) 오른 108.645로 나타났다.

    달러화를 강세로 이끈 건 시장의 예상을 웃돈 미국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다.

    지난해 11월 기준 미국 구인 건수는 809만8천건으로 직전 달(783만9천건)은 물론,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808) 시장 전망치(770만건)를 상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도 54.1로 직전 달(52.1)과 시장 예상치(53.3)를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6개월 연속 넘기고 있다.

    두 지표가 나온 오전 10시 무렵 달러인덱스는 108.250 수준에서 108.4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탄 달러인덱스는 108.5~108.6 수준에서 주로 움직였다. 전날까지 이틀 간 이어진 하락세가 끊긴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70% 수준에 근접했다.

    모넥스USA의 헬렌 기븐 외환 트레이더는 "데이터는 이번 달에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인하를) 잠시 멈췄다는 것을 뒷받침한다"면서 "적어도 3월까지 추가 인하를 기다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카일 채프먼 볼린저그룹의 외환 분석가는 "달러는 ISM 서비스지수와 일자리 창출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데 따라 오늘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채프먼 분석가는 특히 ISM 지표에서 가격 지수가 64.4로 전달(58.2) 대비 급등한 것을 두고 "인플레이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0.006위안(0.087%) 하락한 7.3411위안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12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95.2%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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