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한국은행의 RP 매입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은 한은이 금융기관의 보유 증권을 매입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한 뒤, 일정 기간 후 자동으로 다시 해당 증권을 매도해 유동성을 회수하도록 하는 방식의 거래다.
한은은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RP 매매를 실시하는데,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 RP 매입이다.
이때 매입 대상이 되는 증권은 국채, 통안채를 비롯해 특수·시중은행채, 공공기관채 등 안전성이 높은 채권이다.
RP 매입은 연말, 분기 말 등 계절적인 유동성 부족 시기를 비롯해 코로나19, 계엄 사태 등으로 예상치 못한 충격이 발생했을 때 시장 안정을 위해 주로 실시된다.
다만 처음 정해놓은 만기일에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므로, 영구적인 자금 지원이 아닌 일시적 초단기 유동성 공급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RP 매입 환매(만기)일에 한은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이자를 받으므로 이는 임시 대출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
한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10조8천억 원 규모의 14일물 RP 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반대로 유동성을 일시적으로 흡수하는 방향의 RP 매각은 매주 7일물 단위로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금융시장부 윤은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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