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올해 들어 美 주식에 '신중 모드'로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많은 시장 참가자가 작년 미국 증시의 눈부신 성적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월가의 스마트머니들은 이미 방어 모드로 전환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12월 27일부터 1월 3일까지 5거래일간 매일 미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골드만은 7개월새 가장 빠른 속도로 주식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재선 성공 이후 상승했던 헬스케어, 금융, 산업 섹터 종목이 가장 많이 매도됐다.
골드만은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체적인 노출을 다시 조정한다"며 "(조정이)이제 시작됐다"고 말했다.
CNB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략가들은 올해 S&P500 지수가 12% 더 상승해 연말 6,630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트럼프의 관세 부과 추진 등을 언급하며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현금을 가장 선호(top pick)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5~3%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이 숨을 곳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나일스는 "내가 마지막으로 현금을 선택한 것은(선호한 것은) 2022년이었는데, 시장은 결국 19% 하락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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