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대행 "경제 둘러싼 여건 엄중…여야정 머리 맞대고 힘 모아야"
  • 일시 : 2025-01-08 08:54:17
  • 崔대행 "경제 둘러싼 여건 엄중…여야정 머리 맞대고 힘 모아야"

    비상경제 고위당정협의회…"설 명절대책 당과 협의해 곧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이럴 때일수록 여야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정협의체를 가동해 민생과 경제안정, 그리고 대외신인도 관리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엄중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하방위험이 커지고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미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통상정책 기조 변화는 향후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정부는 매주 범부처 합동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통해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관세 인상, IRA 폐지 등 주요 쟁점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수출·투자·공급망도 다변화할 것"이라며 "미 새정부와의 소통 노력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선, "점차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통해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자본시장 밸류업 등 금융시장 선진화 방안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족의 최고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며 "성수품 공급과 농축수산물 할인 등을 통해 온 가족이 넉넉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설 명절대책도 당과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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