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차관보 "외환시장 변동성 지나치게 확대되면 실기 않고 적절 조치"
  • 일시 : 2025-01-08 11:00:34
  • 기재부 국제차관보 "외환시장 변동성 지나치게 확대되면 실기 않고 적절 조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8 pdj6635@yna.co.kr


    (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신윤우 기자 =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8일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실기하지 않고 적절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철저한 대외신인도 관리와 함께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보는 "지난해 원화 환율은 달러화 대비 연간 12.5% 절하됐다"며 "G20(주요 20개국) 국가 중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러시아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화 약세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달러 인덱스가 7.1% 상승하는 등 강달러 영향 때문"이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이후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외화 수급 측면에서 바라보면 지난해 1~10월 742억달러 경상흑지이지만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가 708억달러에 달해 경상흑자 거의 대부분이 상쇄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많은 경제주체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가격 변수"라며 "특히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 입장에서 환율 안정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차관보는 "정부는 지나친 환율 변동성이 기업과 국민들이 경제 생활 영위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 수급 개선방안, 외국인 직접투자 인센티브 확대, 국민연금과 외환 스와프 확대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국내 주식시장 매력과 산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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