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트럼프 관세 우려에 급등…장중 1,464.50원
  • 일시 : 2025-01-08 21:21:17
  • 달러-원, 트럼프 관세 우려에 급등…장중 1,46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키웠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19분 현재 전장 대비 8.50원 오른 1,462.0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55.00원) 대비해서는 7.0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정규장에서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런던 시간대에 들어서며 상승 흐름을 탔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nternational Economic Emergency Powers Act)을 통해 광범위한 보편적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는 동맹국에도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정규장에서 108.6선에서 움직이던 달러 인덱스는 109.2까지 올랐다.

    달러-원도 장중 1,464.50원까지 상승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트럼프 관세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크게 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등 역외 매수는 눈에 띄지 않으며 시중은행 마켓메이커간의 거래"라며 "글로벌 달러 강세를 달러-원이 어떻게 반영할지는 더 지켜봐야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90엔 오른 158.4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50달러 내린 1.0288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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