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물 국채 입찰에 양호한 수요…수익률 예상 소폭 하회
낙찰 수익률 2007년 8월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중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가 양호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약간 낮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국 재무부는 8일(현지시간) 오후 실시된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이 4.913%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535%에 비해 37.8bp 높아진 것으로,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응찰률은 2.52배로 전달 2.39배에 비해 높아졌다. 이전 6개월 평균치 2.41배도 웃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7bp 정도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낮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6.6%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직접 낙찰률은 20.7%로 전달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2.7%로 1.7%포인트 낮아졌다.
미 국채 유통시장에서 30년물 수익률은 뉴욕 오후 1시 조금 넘어 입찰 결과가 나오자 2bp 남짓 하락했다. 다만 4.90% 선이 지지력을 발휘하면서 낙폭이 일정 부분 되돌려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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