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연준, 트럼프 관세 부과 시작하면 금리 동결할 수도"
  • 일시 : 2025-01-09 04:57:36
  • BofA "연준, 트럼프 관세 부과 시작하면 금리 동결할 수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실제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분석했다.



    8일(현지시간) BofA의 아디티아 바베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착하는 징후가 갈수록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행정부의 출범 시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이번 금리인하 사이클은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베는 "재정 완화나 관세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미 인플레이션은 우려 요소"라며 "정책 변화들은 연준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전망에 상방 위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ofA는 올해 말 근원 PCE 가격지수의 연간 상승률을 2.8%로 봤다.

    앞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해 금리 전망치를 내린 위원은 일부라고 밝힌 바 있다.

    바베는 "트럼프 취임 직후 대규모 관세가 발표된다면 연준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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