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BOJ 위원 "1월보다 3월 인상…달러-엔 160엔 넘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사쿠라이 마코토 전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일본은행이 1월보다 3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쿠라이 전 위원은 9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일본은행이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올해 춘투 숫자(임금 인상률)를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사쿠라이 전 위원은 일본은행이 이달 23~24일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을 30~40%로, 3월에 올릴 가능성을 60~70%로 전망했다.
그는 일본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금융정책에 미묘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소수 여당이라는 상황에서는 야당과의 협상이 불가피해 정책 실현에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이다.
사쿠라이 전 위원은 이번 달 금리 인상이 보류될 경우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엔저에 대한 비판이 작년 7월만큼 강하진 않지만 엔화 약세가 더욱 진행되면 3월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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