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낙폭 키워…日 기본급 32년래 최대 상승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임금 상승 기조에 낙폭을 확대(엔화 강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1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4% 하락한 158.130엔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 초반 158.3~158.4엔 수준에서 등락했으나 임금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하락폭이 커졌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작년 11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을 중심으로 하는 '소정내 급여'가 2.7% 증가해 32년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업의 임금 인상과 최저임금 상승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 상여금 지급 등으로 '특별 급여'도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물가 동향을 전망할 순 없지만 임금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명목임금을 나타내는 현금급여 총액은 30만5천832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늘었다. 명목임금에서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임금은 0.3% 감소했다. 임금 상승이 물가를 따라잡지 못해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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