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집행이사 "통화정책으로 유로존 경제 잠재성장 유도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피에로 시폴로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통화 정책으로 유로존 경제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폴로네 이사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충격에 과도하게 대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 충격을 막기 위해 수요를 억제하는 것은 장기적인 경제 잠재력을 약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를 억지로 끌어올리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따라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경제를 잠재력 이하로 유지하면 경제가 약화하고 충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스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 "작년 12월 전망에서는 이미 2025년 가스 가격이 2024년 평균 가격보다 25% 높은 것으로 가정했으며, 그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물 가격이 향후 몇 달 동안 다소 높은 가격을 나타낼 것"이라며 "3월에 예측을 업데이트하고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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