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로화 약세에 상승폭 확대…9.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4분 현재 전장 대비 9.20원 오른 1,464.2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460.50원) 대비해서는 3.7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은 1,458.60원으로 개장해 1,45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부과 우려가 제기됐으나, 국민연금의 환 헤지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로 정규장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정규장 이후 유로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며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2달러에서 1.028달러로 내렸으며 달러 인덱스도 109.3선까지 올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정규장에서 연금 선물환 매도 등이 눌렀으나 런던장에서 달러 강세가 심화하며 달러-원이 오르고 있다"라며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라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0엔 내린 158.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10달러 내린 1.02840달러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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