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연은 총재 "금리인하, 당분간 쉬는 것도 적절"
  • 일시 : 2025-01-10 01:32:24
  • 필리 연은 총재 "금리인하, 당분간 쉬는 것도 적절"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금리인하 경로에 있지만 여러 불확실성으로 정책 경로가 흐려졌다며 한동안 쉬어가는 것도 적절해 보인다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하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전미기업이사회(NACD) 경제 전망 행사에서 "나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인하 경로에 있다고 본다"며 "현재까지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볼 때 이 경로를 벗어나거나 되돌아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하커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기초는 여전히 강하다"며 "앞으로 금리인하 속도는 입수되는 데이터에 전적으로 달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한 시기에 있다"며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하커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정책은 지표에 의존해야 하고 앞으로 위험에 가장 잘 대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며 "연준은 데이터가 더 나올 때까지 현재 위치에서 당분간 더 머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원하는 수준보다 높지만, 연준이 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면서도 연준의 2% 목표치로 물가상승률을 되돌리는 데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고 있다고 짚었다.

    하커는 올해 연준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는다. 연준 규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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