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먼 연준 이사, 추가금리 인하 반대…"12월이 최종단계여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보먼 이사는 지난 9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기도 하다.
보먼 이사는 이날 캘리포니아 라구나 비치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은행가협회 행사에서 "나는 연준의 12월 정책 조치를 지지했다"면서 "정책 재조정 단계에서 위원회의 마지막 단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지속적인 진전이 없고 경제활동과 노동 시장이 지속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12월 회의에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회의 후 성명에서 향후 정책 조정을 고려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계속 언급한 것은 기쁘다"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정책금리가 성장을 지지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중립' 수준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보먼 이사의 의견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는 결이 다르다.
월러 이사는 전날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강연에서 현재 4.25~4.50% 범위에 있는 연준의 정책금리에 대해 "추가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보먼 이사는 최근 공석이 된 연준의 금융감독 부의장으로 오를 가능성이 큰 인물로 평가된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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